이사를 가게 되어서··· 지금까지 자주 사용하던 JBL s9500을 보냈습니다··· 이사가 8개월이나 남았는데.. 스피커 판매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시장에 내놓았는데 의외로 여러분들이 연락이 와서 바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인기가 훨씬 많은 스피커였군요.이사를 생각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를 손에 넣었습니다. 거실에서 잠시 사용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분하거나 컴퓨터 방에 두려고 했더니 의외로 후보가 별로 없더군요. 그 중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고 좋을 것 같은 것으로, 사운드 포럼 제작의 멜론을 들었습니다.넣고 세팅해서 들어보면 의외로 소리가 반짝반짝해요. 무대도 좋고. 단, 특정 대역의 부밍이 상당합니다. 이 스피커는 100hz 아래는 잘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도록 부밍이 있네요. 일단 측정한 것을 올려보려고 합니다.그래프가 4개니까······ 주황색은 보정 전, 녹색은 PEQ 보정 없이 dirac 적용, 갈색은 PEQ 적용, 파란색은 PEQ+dirac 적용입니다. dirac은.. 사실 보정없이 적용한 것이 맞으니 파란색은 눈요기로만 봐주세요.^^ (다시 디랙을 적용하면 되는데 측정이 번거로워서…) 보시면 1.2-1.6K에서 약간 튀어나왔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신경쓰이게 들려요. 저역은, 제가 dirac적용/PEQ적용으로 모두 80아래는 싹 잘랐기 때문에.. 원래는 생각보다 아래 대역을 재생하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150에서 감쇄되기 때문에 청감상의 저역량감은 적은 편입니다. 오히려 80으로 싹 잘라서 90-150을 부스트를 하면 저역 느낌이 훨씬 좋아집니다. 이 우퍼는 80 아래를 기대하면 나오는데 저역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위상을 보시면,오렌지색이 원래 위상, 녹색이 dirac 적용 위상입니다. 3킬로 정도로 크로스오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음… dirac 적용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멜론은 위상이 너무 잘 맞는다는 게 저희 집 측정으로는 좀··· 아쉽습니다.스텝 응답입니다. 역시 색상은 똑같습니다. 디랙을 사용하셔야 합니다..임펄스입니다. 디랙을 사용해야 합니다.RT60입니다. 마지막으로 spectrogram입니다.<diracoff><diracon>디락을 적용한 뒤 확실히 개선된 형태가 보입니다.메롱 자체를 평가하면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다는보다 한정된 주파수 범위에서 꽤 좋은 기기와 생각됩니다.다만 우퍼의 크기에 비해서 조금 지나치게 대역/스케일에 욕심을 낸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dirac적용 후에 분명히 개선되는 것부터 개선의 여지가 있는 스피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dirac적용이 아니더라도 80아래는 자르고 들어 100hz주변은 부스터하다 주는 것이 부밍은 줄이고 저주파 통과의 양감/타격감을 높일 수 있답니다.그런데 Dirac의 효과는 멋지고 재미 없게 합니다.손으로 여기저기 EQ를 만진보다 디락을 적용한 효과가 훨씬 좋으니까… 그렇긴음.. dirac이 일하기 쉬우며, 반응이 빠른 유닛들로 구성하고, dirac에 다 맡기는 게 어떠냐는 생각도 합니다….s9500이 지나고 보면 정말… 그렇긴그만큼의 유닛에 그만큼의 마무리라면 지금의 중고 가격은 너무 쌀지도 모르겠네요.원래 크로스 오버도 측정치가 너무 좋았습니다만.팔지 않으면 다행일까… 그렇긴ㅠㅜ———————————추가 1. 쓰다 보니, 스토호 존이 빠지고 있군요.그것이 핵심인데… 그렇긴9500이 스토호 존이 뛰어납니다.좋은 스피커네요… 그렇긴95002.멜론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만, 어째서 Dirac이 좋아한다는 말만 한 것 같아요